본문내용 바로가기
한 총리 “MZ세대 다양한 요구 읽어야 시장 선도”…카카오 찾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3-17 14:57:11   폰트크기 변경      
‘청년 함께 기업 프로젝트’ 진행…올해 5차례 현장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청년 함께 기업(氣-UP) 현장 방문 행사 청년 도약 멤버십 가입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MZ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하게 읽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라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청년 함께 기업(氣-Up)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오피스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민간이 선도하는 청년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에게 일자리, 일 경험 기회를 부여하거나 많은 청년들을 고용한 기업들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 응원 프로젝트다.

한 총리는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훈련 및 일 경험 등을 제공하는 ‘청년친화기업 ESG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에게 ‘청년도약 멤버십’을 수여하고 지난해 우수사례, 올해 대표 프로그램의 운영계획, 청년들과 기업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기를 살리고 청년을 지원하는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청년과 함께하는 기업을 언제 어디든 찾아가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들은 K-팝, K-푸드, K-패션 등 청년들이 추구하는 것이 곧 세계적으로 통하는 시대에 살지만 높은 교육수준과 역량을 갖췄음에도 개개인이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은 적지 않다고 본다“며 ”특히 성인으로 진입할 때 가장 중요한 안정적인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현재 청년들이 일 경험 기회를 원하고, 반대로 기업도 청년의 창의력과 역동성을 필요로 한다며 ”청년 일자리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기업의 청년 친화 활동을 격려하고 동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인구 문제로 노동시장에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도 큰 문제지만,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해서 생기는 미스매치(불일치)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위스 사례를 들면서 청년들에게 일 경험 제공을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스위스 등을 보면 학교에 있으면서 기업과 연계해 주 2회쯤은 일을 하더라“라며 ”2∼3년에 걸쳐 경험하면 청년이 기업을 알고, 기업이 청년을 알게 돼 취업되는 비중이 70% 정도“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 총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날 일정을 포함해 올해 제조업 기업, 민간주도 일 경험 제공 기업, 청년 창업 기업, 청년 지원 우수 기업 등 현장을 5차례 방문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강성규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