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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위안부합의 논의’ 보도에 “日언론 왜곡…유감·재발방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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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20 16:52:51   폰트크기 변경      
日보도 거듭 반박…“수산물, 국민 건강 위협하면 받을 수 없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16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등이 논의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전혀 근거 없거나 왜곡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우리 외교당국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2018년 발생한 ‘레이더-초계기’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날 “정상회담서 독도, 위안부 문제 논의 안됐다고 명확히 말했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수산물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두 정상이 어떤 말을 했는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정치인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염수 수산물 문제 연계를 언급했지만, 우리 정부 입장 명확하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있으면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회담에서 독도나 위안부 합의 등의 언급이 있었다는 잇따른 일본발 보도에 “위안부 문제든, 독도 문제든 논의된 바가 없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강성규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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