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명 WM 전문가 국내 최대 규모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
패밀리오피스 1년반 만에 4배 성장
시니어라운지서 유산정리서비스도
사진=대한경제 DB.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PB(프라이빗 뱅커)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후, 30년 가까이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 금융사와는 차별화된 WM(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의 원동력은 늘 고객과 함께하는 PB다.
하나은행에는 313명의 Gold PB와 VIP PB가 WM 전문가로서, 고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PB조직이다.
덕분에 해외 4대 PB Award로 꼽히는 글로벌 금융 전문지로부터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됐다.
주요 시중은행 중 30억원 이상, 100억원 이상 고객 수 역시 1위다.
하나은행은 최근 수년간 등장한 부자의 유형은 코인투자나 연예인·스포츠 스타, 지분투자로 가치를 높인 후 매각해 자산을 불리는 경우 등 과거와는 사뭇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고객의 변화는 곧 WM 최일선에 있는 PB 또한 변화해야 함을 뜻한다.
예컨대 젊은 나이에 많은 자산을 형성한 고객의 니즈는 굉장히 다양할 수밖에 없어서다. 하나은행은 이에 맞춰 ‘영리치’ 고객의 문화를 이해하고 복합적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PB들을 지속 선발해 고객과 공감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성 있게 제공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하나은행은 PB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인다.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상품 연수는 물론, 문화·시사·교양·부동산 등 비금융 전반의 교육도 진행한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위해서다.
여기에 연금 전문·신탁 전문PB 등 PB별 주특기 분야를 확장해 체계적 육성과 자격관리도 적극 지원한다.
자산별, 고객별 맞춤 특화도 하나은행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에는 초고액 자산가를 위해 PB브랜드 최상위 채널인 Club1 PB센터를 오픈했다.
이어 2021년엔 Club1 한남 PB센터를 열어 금융·문화·예술이 결합된 고객만의 놀이터 콘셉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편하게 머무르며 WM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라운지·상담실·와인바 등을 디지털 시설과 연계해 구성하는 등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과 고객의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 업무시간 외에도, 언제든 고객이 사적인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멤버십 제도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거점 지역에 프리미엄 WM 브랜드 Club1을 추가 신설해 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에는 ‘WM컨설팅센터’도 출범하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패밀리오피스 전담팀은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가문)를 대상으로 세무·부동산·애널리스트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배치했다.
자산 증식은 물론 가업 유지와 승계·안정적인 이전(상속)·사회공헌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종합WM으로 VVIP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는 특화 공간인 ‘패밀리오피스 전용 센터’를 오픈해 가족(가문)이 교류하고, 2세 금융교육·가문 맞춤형 세미나·네트워크 커뮤니팅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Club1 PB센터 9층에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별도의 센터도 마련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패밀리오피스센터의 관리자산은 지난 2022년 말 3300억원(9가문) 수준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조3000억원(72가문)을 넘어서는 성과도 기록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인 ‘하나 Living Trust’를 출시해 치매안심·장애인·후견신탁 등을 활용한 WM 플랜으로 유언대용신탁 시장도 이끌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자산관리·증여·상속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도 오픈하며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도 시행했다.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탁을 통한 상속 증여 컨설팅·유언장의 보관 및 집행·유언대용 신탁 또는 유언장 작성 없이 상속을 맞게 된 상속인들을 위한 유산정리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PB와 상담하면 자산도 증가하고 여가생활과 문화 등 비재무적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동반자로서 삶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WM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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