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는 4일 오전 긴급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 참석해 최상목 부총리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 : 한국은행 제공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정부는 4일 주식시장 등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다시 모여 긴급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원달러환율은 역외(NDF)에서 1444원까지 급등하다 1415.8원에 마감했다.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에 정상운영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것이다. 다만 당분간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동성의 무제한 공급 결정은 유효하다.

또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현희 기자 maru@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