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여성과 아동의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서울해바라기센터 공간환경개선사업, 이른바 제2호 도시등대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됐다.
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서울대병원 해바라기센터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해바라기센터에서 제2호 도시등대 프로젝트 사업 준공식(사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도시등대 프로젝트는 여성과 아동의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추진된 제1호 사업은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의 대기실을 분리해 아동이 대기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 사업이다.
또 아동 친화적 인테리어, 방음 공간 개선, 아동들의 안전 고려 등 대기실의 분위기를 안락한 느낌으로 전환했다.
이번 제2호 사업은 서울해바라기센터를 찾은 상담자들의 안정적인 치료와 인권 보호, 편안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개선시켰다.
제2호 사업에는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가 ESG경영 실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제2호 개선사업을 진행한 강지수 넵스랩 대표(한국여성건설인협회 부회장)는 “서울해바라기센터 관계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직접 청취하고 불편한 부분 해소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건설인협회 박보경 회장은 “사회 각 분야의 여성 단체들이 전문성을 살려 여성과 아동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고 2호 사업이 완성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등대 프로젝트는 각 분야의 여성 전문가들이 국가의 복지기능이 미치지 못한 취약계층 및 분야에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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