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무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상한 동아대 태권도학과 대학원생 및 학부생, 교수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 사진 : 동아대학교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태권도학과 대학원생들이 ‘2024년 대한무도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술발표에서 3팀이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무도학회는 무도학 분야 최초이자 유일한 학회로, 무도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발전적으로 재창조하는데 학문적인 기초를 쌓기 위해 1999년에 창립, 무도학의 발전을 위한 무도 관련 기초자료와 연구, 정보들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 전남도청에서 지난 6일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동아대 태권도학과 김광주·김태훈 박사과정생과 이용국 지도교수는 ‘태권도 품새경기 상임심판의 채점항목 우선순위 분석’으로 학술발표 ‘최우수상’을 받았다.
태권도 품새 경기에서 결과를 판정하는 품새 채점 항목은 무엇보다 경기를 판정하는 품새 상임심판들의 공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심판판정의 객관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 연구는 태권도 품새 경기와 관련, 상임심판의 채점항목 우선순위를 분석한 논문이다.
김선동 박사과정생과 이상호 교수는 ‘태권도 운동 후 회복 처치가 근손상지표 및 CRP에 미치는 영향’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태권도 선수들은 경기 후 다음 경기를 위해 빠른 회복이 필요한데, 이번 연구는 회복 처치 방법에 따른 근피로 회복과 관련된 것이다.
권종윤·박태형·김선동 박사과정생과 이다해 학생, 이상호 교수는 ‘단기간 고강도 운동 후 일반 마사지와 등척성 운동을 응용한 마사지가 중년여성의 스트레스호르몬과 피로물질에 미치는 영향’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생활습관병이 많이 발생하는 중년여성을 위한 운동처치 방법으로, 운동 후 휴식보다는 일반 마사지 또는 등척성 운동을 실시 함으로써 빠른 회복과 체력을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광주 박사과정생은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끊임없이 격려해 주신 이용국 지도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함께 노력해준 동료 김태훈 선생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아대 태권도학과는 ‘태권도 인문과학’을 지도하는 이용국 교수와 ‘태권도 자연과학’을 지도하는 이상호 교수 연구실을 통해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태권도학과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해마다 하계, 동계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회 참석을 통해 다양한 학문과 트렌드를 파악하며 학문적 연구 능력을 높이고 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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