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임금협약 체결식 장면/사진: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제공 |
[대한경제=박흥서 기자]한국선급(노조 위원장 서정웅) 노동조합이 16일 사측과 2024년 임금협약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서정웅 노조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사측에서 마련한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지난 12~13일 全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 81.4%로 가결되었다고 알렸다.
한국선급 노동조합은 회사의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향후 수입 감소를 인정함에도 역대 최고치의 성과급과 쟁의없는 무분규 극적 타결이 이번 교섭 결과의 결정적인 배경이라고 전했다.
작년 한국선급 노동조합은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현수막 시위 등을 시작으로 조합원 집회 및 집단연차 등의 준법투쟁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선급 노조 서정웅 위원장은 “노사관계는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다르게 생각하면 대화가 통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 되겠지만 소통하고 협력하면 좋은 관계가 유지될 것이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선급 노동조합이 속한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송명섭 의장은 “한국선급 2024년도 임금협상 타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노사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써, 소속기관들은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모두 14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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