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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태국에서 1.5兆 규모 LNG 터미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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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14:05:27   폰트크기 변경      
국내ㆍ외 LNG 프로젝트 다수 완벽 수행…자력 설계ㆍ시공 기술력 인정받아  

걸프 디벨로프먼트의 사랏 라타나바디 사장(사진 세번째)과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네번째)이 Gulf MTP LNG 터미널 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Gulf MTP(Map Ta Phut)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LNG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태국의 에너지 부문 민간 투자사인 걸프 디벨로프먼트(Gulf Development)와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25만m³ 용량의 LNG 탱크 2기, 하역설비, 연 800만t의 기화 송출설비를 건설하는 Gulf MTP LNG 터미널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Gulf MTP LNG 터미널은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PTT의 자회사인 피티티 탱크 터미널(PTT Tank Terminal)이 공동 발주한 프로젝트다. 태국 방콕에서 130㎞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에 건설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02년 이래 태국에서 석유화학오일&가스ㆍ발전 플랜트 등 20여 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건설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수주는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광양ㆍ제주 애월ㆍ삼척 LNG 터미널, 태국 PTTㆍ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 등 국내외 다수의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한 실적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레바논 등 3개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수주경쟁 끝에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2017년에 준공한 PTT LNG Terminal #2 프로젝트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LNG 터미널 사업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LNG 탱크, 부두시설, 기화 송출설비 등 다수의 LNG 터미널 사업을 수행하여 국내 유일의 자력 설계 기술을 갖춘 EPC(설계ㆍ조달ㆍ시공)기업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내 시너지를 모아 LNG 관련 생산, 운송, 저장ㆍ판매, 건설에 이르는 글로벌 LNG 밸류체인 확장에 힘쓰고 있는 상황. 포스코이앤씨가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서 향후 포스코그룹이 해외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축적된 EPC 수행 능력과 노하우가 이번 성과로 이어져 LNG 탱크 터미널 시공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가지고 있는 LNG 밸류체인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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