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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8로 전달 대비 7.9p 올랐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94.1에서 117.1로 큰 폭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101.9) 이래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121.2), 인천(111.5), 경기(118.7) 모두 21p 이상씩 뛰며 100을 넘겼다. 지방도 86.5에서 91.3으로 4.8p 확대했다. 대구(84.2→95), 광주(84.6→86.6), 부산(73.3→84.2) 등이 개선하면서다. 지난달 100을 넘겼던 세종(120→92.8)과 대전(100→87.5)은 이달 모두 내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9%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6.3%p 하락한 숫자다. 주산연은 지난달 28일 시행된 6.27 대출 규제로 향후 입주에 어려움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연은 “6ㆍ27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특히 전세대출로 잔금을 충당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향후 입주에 상당한 애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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