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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달러 돌파…금주 미국서 디지털자산 중대기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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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4 16:42:4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2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주 미국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들이 연달아 통과될 예정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11시45분(미국동부 현지시간) 12만390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었다. 이후 한국 기준 오후4시30분 12만2377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랠리의 배경에는 미국 의회 내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자리한다. 이번 주 미 하원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 3개를 집중 논의하는 ‘크립토 위크’를 진행해 시장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담은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명명하며 관련 법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의지를 보였다.

키움증권 김현정 연구원은 “크립토 위크에 논의될 법안 중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가상자산 규제 권한이 명확해지는 등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톰 에머 하원의원이 발의한 연준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거나 배포하는 것을 차단하는 법안도 심의돼 스테이블 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이날 오후 2시01분 3052.81달러까지 치솟앗다.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000달러 초반대에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며 오후 4시 기준 3031.22달러에 머물러 있다.

리플(XRP)의 약진도 눈에 띈다. 최근 급등으로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에 리플은 오후 4시 기준 전일대비 5.5% 상승한 2.95달러에서 거래됐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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