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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사진: 홈앤쇼핑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쿠팡이 국내 유통사와 물류협업에 나선다. 쿠팡이 구축한 ‘로켓배송’물류망을 국내 다른 유통채널이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홈앤쇼핑,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협업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3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홈앤쇼핑에 입점한 중소기업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홈앤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쿠팡과 물류협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중소기업 제품에 로켓배송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으로 중소기업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홈앤쇼핑은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 후 성과 분석과 참여 기업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부터 대상 품목과 참여 기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한 입점 지원, ‘착한상점’ 운영, 쿠팡 물류센터 견학 프로그램 등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해왔다. 2022년부터는 중소상공인 300여개사의 쿠팡 입점을 지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홈앤쇼핑이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쿠팡의 로켓배송과 결합되면 중소기업의 판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중소기업 매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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