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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외투쟁’ 비판에 “뜻 다르더라도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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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6 17:03:57   폰트크기 변경      
28일 서울집회 참석 독려…“李대통령이 대한민국 가장 큰 리스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 장외투쟁을 앞두고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 어디에서 뭐라도 하십시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천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어떤 분들은 장외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 하신다”며 “배 타고 멀리 나가서 꽃게 잡자했더니 갯벌에서 바지락만 캐도 되는데 왜 꽃게 잡으러 가냐고 말씀하실거면 바지락을 캐세요”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장외투쟁을 비판하는 분들이 다른 곳에서 더 의미있게 싸우고 계신다면 저희와 함께 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러나 저는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며 “어느 곳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집회로 나와서 대한민국을 지켜야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의 이 발언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집회를 앞두고 장외 투쟁의 실효성에 대한 당 일각의 비판적 목소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이재명이란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대북ㆍ대미 정책 등을 언급한 뒤 “관세협상이 난관에 부딪힌 것도 북한ㆍ중국을 닮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한 사람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것도 이재명이란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들과 함께 막아내지 못하면, 그래서 결국 저들의 뜻대로 국민의힘이 해산되는 그 순간이 온다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국 국민이 피를 흘려야 되는 최후의 순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 순간이 오기전에 당원들과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시작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내일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부터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그리고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이곳에 모였다”며 “인천에서 이기면 대한민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도 “대한민국을 공산화의 풍전등화에서 구한 것이 인천상륙작전”이라며 “올해 28일 광화문 집회 어떤 날인지 아시나. 서울을 수복한 날이다.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29일 인천 최고회의로 오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우리는 지금 자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순간에 있다”며 “다시 한번 이곳 인천에서 새로운 기적 역사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일요일인 오는 28일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장 대표 출범 이후 지난 21일 대구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장외 집회다. 원내에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원외에서는 장외집회로 전방위적 대여 투쟁을 펼치며 추석 연휴 민심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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