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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596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3만6239달러)보다 0.8% 감소한 수치다.
IMF는 한국이 2028년 1인당 4만802달러를 기록하며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봤지만, 세계 순위는 40위 안팎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은 정반대 흐름이다.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4060달러에서 올해 3만7827달러로 11% 넘게 늘며 순위가 38위에서 35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4만1586달러로 4만달러를 먼저 돌파하고, 2030년에는 5만252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5.3%로, 반도체 중심 제조업 호조가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IMF는 일본의 올해 1인당 GDP를 3만4713달러로 예상하며 세계 순위 40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1위는 리히텐슈타인(23만1071달러)으로 이어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 순이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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