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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GDP 37위로 추락…대만에 22년 만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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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0 14:17:2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세 계단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대만은 38위에서 35위로 올라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596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3만6239달러)보다 0.8% 감소한 수치다.


IMF는 한국이 2028년 1인당 4만802달러를 기록하며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봤지만, 세계 순위는 40위 안팎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은 정반대 흐름이다.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4060달러에서 올해 3만7827달러로 11% 넘게 늘며 순위가 38위에서 35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4만1586달러로 4만달러를 먼저 돌파하고, 2030년에는 5만252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5.3%로, 반도체 중심 제조업 호조가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IMF는 일본의 올해 1인당 GDP를 3만4713달러로 예상하며 세계 순위 40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1위는 리히텐슈타인(23만1071달러)으로 이어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 순이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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