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 광고와 카드 실물 이미지./사진:우리카드 제공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우리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한국 전통 민화를 접목한 광고 영상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상품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 광고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한국 전통 민화 ‘호작도(호랑이와 까치)’를 모티브로 삼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특히 호랑이와 까치가 카드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실감나게 구현됐다.​

이번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우리카드가 내부에서 진행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자체 역량으로 광고를 제작함으로써 창의적 기획력과 브랜드 철학을 100% 반영할 수 있었다”며 “금융권에서 보기 드문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추석에는 호작도와 카드 디자인을 활용한 복(福) 봉투를 제작해 고객에게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했다.​

고객이 브랜드 디자인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마케팅을 펼쳤다는 호평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8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카드의정석2’ 광고를 공개하며 AI 기반 광고 제작에 나선 바 있다.​

실제 촬영이 까다로운 맹수나 아기들의 놀라는 모습, 음악, 효과음 등을 AI를 통해 실감나게 표현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광고에 등장한 캐릭터 ‘블루맨’은 기존 카드 디자인에서 파생된 시각 요소를 감정을 담은 입체적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광고 영상에 등장한 동물들의 표정, 귀여운 캐릭터 등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신상품 ‘디오퍼스 실버’ 카드는 합리적 비용으로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누리려는 고객 니즈에 맞춰 쇼핑, 여행 서비스 업종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했다.​

국내 특급호텔, 면세점, 골프장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가 적립되며, 국내 전 가맹점에선 실적 및 한도 없이 1% 적립이 가능하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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