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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금호건설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금호건설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호건설은 공공ㆍ민간 주택 부문의 균형 있는 수주를 통해 시장 신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11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액 52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4개 분기 연속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했다는 게 금호건설의 설명이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24일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유동성을 강화했다. 이번 매각을 반영하면 부채비율은 400%대로 감소한다.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채비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7월 ‘남양주왕숙’과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부문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러한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흑자 기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익 기반 성장을 본격화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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