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위종선 기자] 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1)은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빨라지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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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일 도의원이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 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
이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방재 속도보다 병 확산 속도가 빨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닫고 있어서 단순 방제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라며 "이처럼 심각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산림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막대한 상황임에도 순천·여수 등 일부 지자체에서 소극적 대응으로 방제 예산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반납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이 주로 방제하거나 벌목 위주로 이뤄지는데 실제 산에 가보면 산불 진화를 하는 인근에는 재선충 벌목 훈증더미가 가득 쌓여 있어 불쏘시개가 돼 산불이 더 번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불쏘시개가 되지 않도록 훈증더미를 곧바로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환경산림국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으로 반복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동전환 사업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며 "재선충 걸린 곳을 벌목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도의원은 9대의 헬기 임차 운영을 위한 국비 확보와 소방차 진입 임도사업 확대, 탄소중립 가치가 떨어지는 50년 이상의 수령 나무 간별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위종선 기자 news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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