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1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교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아대학교는 전주대학교를 4대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하성우 감독이 이끄는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월에 열린 ‘2025 삼척 정월대보름제 대학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교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아대학교는 전주대학교를 4대3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아대학교는 준결승에서 경남대학교를 만나 4대2로 압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첫 번째 경기에서 한 점을 내주며 전주대가 앞서 나갔으나, 동아대학교의 소장급(-80kg) 정성재 선수가 왼배지가와 덧걸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뒤 이어 또다시 전주대가 반격하여 한 점을 더 내주었으나 용장급(-90kg)의 박성범 선수와 용사급(-95kg)의 김민규 선수가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사급에서는 다시 한 점을 내주었으나 마지막 장사급(-140kg)의 신건 선수가 전주대의 양두산 선수를 밀어치기로 넘어트리며 마지막 한 점을 가져오면서 피 튀긴 승부 끝에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동아대학교 씨름부는 2025 삼척 정월대보름제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도 4대3으로 울산대를 꺾고 우승에 오른 바 있다.
![]() |
| 김민규 선수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용사급(-95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 시즌 7관왕(회장기, 시도대항, 증평인삼배, 구례대학장사,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체전, 학산김성률장사배)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대학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 사진 :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
단체전 승리의 주역들 중 동아대학교 김민규 선수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김민규 선수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용사급(-95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 시즌 7관왕(회장기, 시도대항, 증평인삼배, 구례대학장사,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체전, 학산김성률장사배)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대학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김민규 선수는 안락초-연천중-반여고를 거쳐 동아대에 입학, 부산에서 연계 육성을 통해 발굴된 인재여서 그의 활약이 더욱 값지다.
이 밖에도 경장급(-75kg)의 이준수 선수와 소장급(-80kg)의 정성재 선수, 청장급(-85kg)의 성태용 선수도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동아대학교 씨름부는 올해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부산 대학부 대표로 출전하여 금1 은2 동1을 획득하며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아대학교 씨름부 주역들은 2~3학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내년 동아대학교 씨름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부산 초,중 꿈나무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내리초등학교 김영우 선수가 초등부 역사급(-70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소장급(-45kg)의 운송초등학교 정시영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중등부의 신곡중학교 김태경 선수와 연천중학교의 장주호 선수가 각 중등부 청장급(-70kg)과 역사급(-90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반송중학교의 김태영 선수와 배현진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대하교 씨름부 하성우 감독은 “부임 첫해에 두 번의 단체전 우승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 덕분이다. 또한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산광역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님과 경기때마다 대회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광역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 취임식에서부터 강조한 부산연계육성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우리 선수들이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진학하여 좋은 성적을 거둠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산 꿈나무 씨름선수의 발굴 및 육성과 부산 모든 부별 씨름이 정상에 모두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열정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