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치유산업 신성장 전략 모색… ‘2025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 개최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봉화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봉화 싱크탱크(Think-Tank)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를 열고 지역 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11개 시책을 발표했다.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봉화형 치유산업 발굴을 위한 연구 평가’를 공통 과제로 삼아 지역 특성과 산업 연계성이 높은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봉화군은 치유산업을 지역소멸 대응과 경제 다각화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그린마인드팀 ▲도령과 뱃살공주들팀이 수상했다.

그린마인드팀은 ‘봉화형 좋은생활 실험실 오투센터·오투막 조성사업’을 제안하며 ‘도시 5일·농촌 2일(5도2촌)’이라는 생활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도령과 뱃살공주들팀은 기존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군민 대상 치유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방안을 발표해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봉화군, 치유산업 신성장 전략 모색… ‘2025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 개최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이밖에도 의료연계형 산림치유센터, 치유정원마을 등 산림·의료·관광·농업 분야를 아우르는 11개의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봉화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한 치유산업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수상 2개 팀에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됐으며, 나머지 9개 팀에는 팀당 50만 원의 참가상이 수여됐다.

금요찬 평가위원장은 “지역 적용성이 높은 아이디어가 다수 제시됐다”며 “창의적 제안들이 봉화군의 미래 전략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군정에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봉화만의 차별화된 치유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