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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올 3분기 영업익 전년比 50%..."해외 비중 8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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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4 17:41:56   폰트크기 변경      

삼양식품 본사 사옥 모습./사진=삼양식품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삼양식품이 이번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지난해 영업이익을 이미 넘겼다.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작년부터 매 분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9억원으로 50%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49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3446억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 침체와 미국 관세 여파가 있었지만 해외 비중이 더 커지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확대됐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59% 증가한 1억1200만달러(163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성장한 9억5100만위안(1995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2공장 가동과 미국 관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증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며 관세 여파를 최소화했단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전략적 관세 대응, 고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이번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고 밀양2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수출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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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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