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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UAE ‘100년 동행’ 초석…미래지향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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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8 18:02:09   폰트크기 변경      
투자ㆍ방산ㆍ원전ㆍ에너지 넘어 우주ㆍ문화ㆍ바이오…“안정적 공급망 구축”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대해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언론 ‘알 이티하드’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UAE 방문은 제가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첫 국빈 방문이자 첫 중동 방문이다. 한-UAE 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지려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에너지ㆍ자원, 공급망, 디지털, 바이오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이 구체화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제도 개선을 통해 신규 투자도 활발히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4대 핵심 협력분야인 투자ㆍ방위산업ㆍ원자력ㆍ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헬스, 문화 등이 포함된 ‘미래지향적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해 “한국은 메모리칩 생산의 글로벌 리더로서 UAE가 필요로 하는 첨단 AI 메모리칩을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최근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 반도체 생산 기업의 협업은 한국이 AI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적 파트너임을 보여준다”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UAE와 체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UAE산 석유화학 제품 등 양국 간 교역되는 상품 90% 이상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 산업 경쟁력 강화, 소비자 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12년간 건설 끝에 가동에 들어간 바라카 원전의 성공이 양국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에서 UAE와 협력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 서부발전이 참여한 알아즈반 태양광 프로젝트와 한국중부발전과 마스다르 간의 제3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대표적 협력 사례로 언급했다.

나아가 ‘우주’ 분야에서 △공동 위성 개발 및 활용 △발사대와 위성항법 지상국 등 지상 인프라 구축 △달에서 화성까지 이어지는 우주 탐사로까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ㆍ인력 분야에서도 2030년까지 UAE에 새로운 ‘코리아센터’를 신설해 교역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UAE가 중동의 문화 및 관광 허브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양국이 문화 분야에서도 동반자가 될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국중심주의’ 강화 등 급변하고 있는 국제 정세와 관련, “양국이 위기 상황에서 협력의 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역설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국은 UAE에 방역 물품을 지원했고, UAE는 한국이 요소수 부족 사태를 겪었을 때 대체 공급을 지원한 사례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제조 기반, 그리고 UAE의 에너지 및 물류 역량을 결합한다면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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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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