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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 , ‘이집트 2030’ 가장 신뢰할 파트너”…경제ㆍ문화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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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0 17:08:35   폰트크기 변경      
오늘 한-이집트 정상회담…“이집트처럼 한국도” 평화 강조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순방 두번째 국가인 이집트에 도착해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3대륙을 잇는 ‘요충지’ 이집트와 경제ㆍ문화ㆍ교육ㆍ평화 등 전방위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유력 매체 ‘알 아흐람’ 기고문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영원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와 수교에 대해 “협력을 통해 함께 혁신하고 공동 성장을 이룩할 결정적 계기였다”며 △이집트 베니수예프주 소재 삼성공장 △샤르키아주 소재 LG공장 △한국 기업의 메트로 전동차 등을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나아가 “한국과 이집트는 모두 대륙, 문화, 교역의 가교라는 지정학적 운명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워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그 공통의 역사적 경험이 양국 국민의 마음을 단단히 이어줄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 문화, 평화 등 각 분야에서 이뤄질 양국의 협력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집트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비전2030’의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 또한 대한민국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자신했다. ‘이집트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이집트를 세계 경제 30위권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내용을 담은 국가발전 전략이다.

무엇보다 이번 중동 순방에서 문화, 인적, 교육 등 ‘소프트웨어’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가 중동 3대 핵심 국가이자 각각의 선명한 특색을 가진 ‘문화 강국’인 점, 특히 각국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점을 기회로 ‘K-컬처’ 지평 확대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범람을 파피루스에 세밀하게 기록하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을 일궜다”며 “한국인들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로 대표되는 기록문화를 갖고 있고 수도를 면면히 흐르는 한강을 중심으로 국가를 발전시켜왔다”고 소개했다.

인적 교류에 대해서는 “한국과 이집트 국민이 서로에 대해 갖는 호감과 친근함은 양국 관계의 자양분이자 모든 협력의 가장 튼튼한 기초”라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단지 지식의 이전이 아닌 어려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평화’를 위한 협력을 강하게 피력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 온 한국과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이집트 간 평화 협력의 폭이 앞으로 더 넓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단절되고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는 현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되며,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남북 교류의 단계적 확대와 북한의 국제사회 관계 정상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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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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