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재현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도시설계) 국제공모 작품 접수를 20일에 마감한 결과, 총 13개의 공모작품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이 들어설 예정인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상징하고 국가가 지향하는 미래가치를 담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도시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9월 2일 공고 이후 약 80일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외 유수의 도시･건축설계 업체 등으로 구성된 13개팀이 참여했다.

작품 접수와 함께 심사위원회 구성도 완료됐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도시계획, 건축, 조경, 문화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심사위원 명단은 국제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심사위원회는 창의성, 공간 구성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출된 작품을 평가하게 된다. 심사에 앞서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참여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12월 1일에 진행되는 1차 심사와 합산해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이어 12월 10일에 2차 심사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을 확정하며, 12월 12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국가상징구역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중추시설이 조성되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심사위원회의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최적의 작품이 선정되길 기대했다.

아울러, 행복청은 국민참여의 가치를 도시설계에 반영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참여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대상은 참가자가 제출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시민공간 조감도이며, 국민은 가장 선호하는 3개 작품을 선택해 투표하게 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상징구역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할 수 있도록 투표기간 동안 많은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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