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앞선 변수 분석에 유용
금융ㆍ증권ㆍ산업 수요 트렌드도
병오년 준비 막막한 건설산업계
연말연시 '인사이트' 나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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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메가트렌드' 표지 |
[대한경제=김국진 기자]“2026년 건설환경은 어떨까? 뭘 준비해야 할까?” 새해 사업계획을 준비 중인 건설인과 건설기업의 고민이 깊다.
워낙 많은 불확실성 변수들 때문이다. 일단, 건설투자만 보면 올 상반기 -12.2%로 바닥을 찍었고, 내년 2.0%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진단이다. 문제는 정책변수다. ‘노란봉투법’과 건설안전대책으로 대표되는 노동ㆍ안전규제 강도는 나날이 거세지고, 최대 먹거리인 주택시장은 10ㆍ15대책 이후 싸늘하게 식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불붙인 무역전쟁과 러ㆍ우전쟁 등 대외환경도 심상치 않고 AI 대전환 흐름도 부담이다.
<대한경제>는 불확실성 변수로 가득한 내년 건설시장을 10가지 트렌드변수로 풀어낸 「2026 메가트렌드」를 21일 발간했다.
1부는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잘 알려진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새해 경제 전반을 풀어준다. 이어 이복남 서울대 건설환경대학원 특임교수가 현 건설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2부는 건설ㆍ경제부문의 10대 이슈로 꾸몄다. 건설부문에선 건설산업계를 ‘사고 트라우마’로 몰아넣은 고강도 안전규제를 시작으로 노란봉투법발 노동환경 변화, 고강도 불법하도급 단속으로 촉발된 하도급 환경 변화, 휴ㆍ폐업과 법정관리가 횡행하는 구조조정 쓰나미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미 트럼프발 정치ㆍ무역환경 변화와 지역균형발전의 향방을 가를 6월 지방선거, 탈원전 움직임을 포함한 정부의 신에너지정책, 기후변화 후폭풍으로 급물살을 탈 노후인프라 정비, 그리고 글로벌 신드롬으로 자리매김한 K컬쳐, AI 대전환 물결을 조명했다.
3부는 내년 건설ㆍ부동산의 부문별 시장을 해부했다. 10대 미래 건설동력을 중심으로 한 중기 건설수주 트렌드 변화를 진단한 후 건설산업, 부동산시장, 도시정비시장, 공공건설, 민자ㆍ엔지니어링, 건축설계ㆍCM, 건설자재, 건설기술 순으로 내년 전망과 변수를 정리했다.
4부에선 코스피 5000p를 노리는 증권시장과 한국은행의 금리향방, 널뛰는 환율동향을 포괄한 내년 금융시장을 조망했다. 나아가 AI로 촉발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반도체 플랜트, 데이터센터 붐과 모빌리티 혁명, ‘K’란 수식어를 달고 고공행진 중인 방산ㆍ조선ㆍ화장품ㆍ식음료ㆍ제약ㆍ바이오산업 등 대한민국 간판산업별 내년 기상도를 그려냈다.
이복남 서울대 특임교수는 “한국건설은 예측하기 힘들고 자력으로 바꿀 수도 없는 변수 속에 갇힌 내우외환의 위기 상황”이라며 “정책과 정치가 산업 진흥보다 압박과 제재 일관도로 치닫기 때문이며, 이젠 건설산업계도 자력으로 희망의 불을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격은 2만원. 시중 서점과 대한경제 홈페이지(좌측 상단 판매도서 클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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