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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APEC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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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5 09:21:55   폰트크기 변경      
아·태 AI센터 유치·글로벌 CEO 서밋 창설·APEC 퓨처스퀘어 조성… 포스트 APEC 3대 성장축 가동

경상북도, APEC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 도약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상북도가 APEC 2025 KOREA 개최를 통해 축적한 국제 네트워크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아·태 AI센터 ▲경북 글로벌 CEO 서밋 ▲APEC 퓨처스퀘어 등 ‘3대 성장축 전략’을 포스트 APEC 시대의 핵심 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북은 세계 경제인 1700여 명을 포함한 3만여 명의 방문을 이끌어냈으며, 13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7조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 AI 국제거버넌스의 중심… ‘아·태 AI센터’ 유치 추진

APEC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AI를 ‘혁신과 생산성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APEC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한국이 주도할 아·태 AI센터 설립도 공식화되면서, 경상북도는 이를 지역 혁신 생태계의 핵심 엔진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경북은 자동차부품, 이차전지, 철강, 반도체 등 제조업 기반과 산업 AI 실증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포스텍, KIRO, RIST,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등 세계급 연구 인프라와 협력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AI 윤리·표준·정책·인재 양성 등 국제 논의를 이끄는 ‘AI 국제 협력의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경북 글로벌 CEO 서밋’

경북은 APEC 개최지로 국제도시 위상을 얻은 경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CEO, 산업·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북 글로벌 CEO 서밋’을 창설한다. 단순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투자 네트워크를 상설화하고, AI·에너지 등 주요 분야의 테크포럼을 통해 기술·산업 협력을 이끌어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경북의 문화·관광자원과 자동차부품·철강·전자 등 산업 인프라를 세계 기업인에게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기술투자부터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는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APEC 퓨처스퀘어’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지속 확산하기 위해 경북은 경주엑스포대공원에 ‘APEC 퓨처스퀘어’를 조성한다.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공간은 디지털 휴먼·3D 콘텐츠·AR·VR·M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갖춘 개방형 국제 공동창작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특히,  경주타워의 투명 LED 미디어파사드는 글로벌 공동창작 콘텐츠의 실증·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체류형 관광과 디지털 문화산업을 결합한 미래형 도시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포스트 APEC 시대, 경북의 글로벌 도약 시작”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은 경북이 세계 경제의 중심 무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었다”며 “3대 성장축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혁신경제 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혁신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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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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