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배성원 기자] 대구YMCA는 자해, 자살 등 심리적 고위기를 겪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지역 현실에서 이들에게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주기 위한 “청소년 토크 콘서트 -이준희 시인과의 만남, 손잡고 함께 가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6일 오후 3시 대구YMCA 1층 청소년카페에서 학교 밖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크 콘서트의 초청 인물인 이준희 시인은 뇌병변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활발히 사회 활 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이다. 시인은 저서 '쓰고 싶었던 반성문'의 저자이자 문학과 언론사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회적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시인은 시작품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포기는 배추세는 단위”라는 주제로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삶은 관조가 아닌 충동으로 이루어지는 여행” 이준희 시인은 여러 차례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는 힘과 도전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표현하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여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대화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이준희 시인과 힘든 아픔을 공유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했다”며 “아픔이 많은 이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홀로 존재하지 않고 함께 손잡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무대를 만들었다”고 했다.
대구YMCA는 이번 토크콘서트가 고위기 청소년들에게 힘든 현실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 따뜻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성원 기자 sw0328@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