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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 서비스 효과로 역대 최대 이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을 늘리며 퀵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5일 앱ㆍ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ㆍ리테일의 표본 조사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23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33만명)보다 300만명 가까이(32%) 증가한 수치다. 2023년 10월 445만명과 비교하면 2년 사이 이용자가 거의 세 배로 급증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왔다. 쿠팡 와우 회원은 15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1위 배달의민족은 월간 이용자가 2170만명으로 작년 동기(2207만명)보다 37만명 감소했다. 요기요는 지난달 이용자가 444만명으로 작년 동기(522만명)보다 78만명 줄었다. 2년 전(656만명)과 비교하면 이용자가 200만명 넘게 이탈했다.
쿠팡이츠는 이용자 급증에 힘입어 ‘장보기·쇼핑’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다. 25일부터 편의점 CU가 입점해 12월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초기 서비스는 서울 지역 약 1000개 매장에서 제공되며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쿠팡이츠 쇼핑’에 입점했다. 쿠팡이츠 ‘장보기ㆍ쇼핑’에서는 편의점, SSM 뿐 아니라 꽃, 반려용품, 정육, 문구 등을 판매하는 지역 중소 자영업 매장 상품까지 배달하고 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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