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8팀 참여한 ‘화이트 매직하우스’
김창완 작품ㆍ소망나무ㆍ체험행사도 운영
| 지난해 2024 관악별빛산책이 개최된 별빛내린천 전경. / 사진 : 관악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관악의 겨울이 다시 빛으로 깨어난다.
서울 관악구가 오는 12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관악별빛산책’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관악의 대표 겨울 행사로 자리 잡았다. 구는 올해 주제를 ‘화이트 매직(White Magic)’으로 정하고, 빛 예술을 통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형형색색 조명이 물길을 따라 이어지며, 초겨울 밤거리를 감성적인 ‘빛의 산책길’로 바꿔 놓을 예정이다.
축제는 12월 1일 점등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별빛내린천 신림교에서 봉림교까지 약 300m 구간에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조형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간 풍경을 연출한다. 신림교 일대에는 ‘환영의 빛’을 테마로 한 공간이 펼쳐지는데, 미러볼과 조명으로 구성된 ‘대형 꽃송이 조명’, 손끝의 터치에 따라 색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아트 ‘물방울 조명’ 등이 꽃길처럼 이어진다.
서원보도교 인근에서는 조명 예술 전시가 한층 깊어진다. 국내 예술가 8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공간 ‘화이트 매직하우스’가 설치된다. △마법의 방(박종음, 유현하) △마법의 터널(정의) △얼음 악기(김상현) △기억의 거울(음휘선) △숨결의 방(이은아) △빛의 정령(이다영) △빛의 호흡(김건우) △앤틱 노이즈(공통) 등 작품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그 중심에는 5m 높이의 ‘화이트 매직 트리’가 세워져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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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024 관악별빛산책이 개최된 별빛내린천 전경. /사진 : 관악구 제공 |
봉림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함께의 빛’ 공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인 김창완의 작품 ‘더 컬러 오브 화이트’(The Color of White)가 랜드마크 콘텐츠로 전시된다. 주민들이 직접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어보는 ‘소망 나무 참여 프로젝트’도 지역 서점과 연계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울대학교 천문동아리 ‘AAA’와 함께하는 별보기 체험에서는 야외 관측과 함께 야광 팔찌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 생활 예술동아리가 참여하는 드로잉 클래스와 핸드메이드 체험도 마련된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은 관악별빛산책 인스타그램에 안내된다.
축제 기간에는 인근 신원시장과 서원동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돼 지역 상권과의 연결도 강화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별빛산책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 상권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희망과 힐링의 축제”라며 “12월 한 달간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별빛내린천에서 마법처럼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힐링하는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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