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프리드라이프가 키르기스스탄서 K-장례문화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웅진프리드라이프 제공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26일 웅진프리드라이프는 키르기스스탄공화국에서 해외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K-장례문화 교육’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한인회가 주최하고 외교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비쉬케크 소피아 호텔에서 열렸으며, 현지 한인 및 고려인 약 300명이 참여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이번 행사에 전문 장례지도사를 직접 파견해 입관 절차, 수의 착의, 제례 예법 등 한국 전통 상장례 전반을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했다.

특히 강제이주 이후 세대를 거치며 전통문화 전승이 어려웠던 고려인 사회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웅진프리드라이프의 디자인 특허 서비스 ‘한지궁중대렴’ 시연이었다.

한지궁중대렴은 궁중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종교별 색을 입힌 한지 고깔로 고인을 꽃처럼 정성스럽게 모시는 의전 서비스다. 전통 한지의 품격과 미학을 더한 시연은 현지 동포들에게 한국 상장례 문화의 깊이를 체감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웅진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전통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현지 한인·고려인 동포들의 열망을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동포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한국 장례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K-장례문화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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