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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기업 체감심리 13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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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6 14:26:30   폰트크기 변경      

표=한국은행.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11월 기업 체감경기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동반 개선됐다. 제조업은 영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호조의 영향이 컸고, 비제조업 역시 소비 심리 회복으로 도소매업 중심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1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p) 오른 92.1을 기록했다. 다음 달 CBSI 전망치는 전월과 동일한 91.1로 조사됐다.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0.3p 상승한 92.7, 비제조업은 2.3p 오른 91.8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제품재고(+1.1p), 업황(+0.4p) 등의 개선이, 비제조업은 자금사정(-1.0p), 채산성(-1.0p) 회복이 각각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실적은 주요 업종에서 고르게 개선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은 생산이 11p 증가하고 제품 재고가 10p 감소하며 수요 회복 흐름이 나타났고, 금속가공 업종도 업황(+6p)과 신규수주(+5p)가 함께 늘어 개선세를 보였다.

석유정제·코크스 업종은 생산이 25p 급증하고 업황도 7p 오르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호조를 기록했다.

12월 제조업 전망은 악화가 우세했다.

고무·플라스틱(업황 –7p, 자금사정 –8p), 기타기계·장비(재고 +4p, 자금사정 –7p), 자동차(신규수주 –7p, 자금사정 –10p)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예상됐다.

비제조업 실적은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에서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자금사정(+5p), 채산성(+3p)이 개선됐고, 정보통신업은 채산성(+11p), 매출(+3p)이 상승했다.

운수창고업도 채산성(+6p), 자금사정(+5p)이 오르며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12월 비제조업 전망은 업종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개선 쪽에 무게가 실렸다.

도소매업(채산성 +4p, 자금사정 +1p),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업황 +7p, 매출 +3p), 전기·가스·증기(매출 +7p, 채산성 +5p) 등이 상승이 예상됐다.

한편,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3p 낮은 94.1을 기록했다.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순환변동치는 0.8p 오른 94.6으로 집계됐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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