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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2년 연속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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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7 17:57:32   폰트크기 변경      
정부 평가 A등급, 내년 '국비 전액' 확보
설비 확대…주민 수익 창출형 모델 도입

 
광주 남구청 직원들이 27일 신재생에너지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시연하고 있다./사진:광주남구청  제공

[대한경제=유병량 기자]  광주 남구가 정부 평가에서 2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수행 능력 최상위권을 기록, 내년도 사업 국비 전액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구는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평가에서 내년도 사업 추진 지자체로 선정됐다”며 “이번 성과로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과 탄소중립 기반 마련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지난해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비교 평가를 위해 등급제도가 도입됐다. 평가 등급에 따라 국비가 차등 지원된다. 남구는 전국 173개 지자체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정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 분야에서 8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도 세웠다.

남구는 내년 국비 6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7억9000만원을 투입,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탄소중립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주택·공공·상업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고 주민 수익 창출형 시설을 구축한다.

태양광 설비는 주택 207곳, 상가 26곳, 공공시설 4곳에 설치된다. 공공시설은 남구종합예술문화회관과 월산4동 커뮤니티센터, 시니어창업센터, 압촌동 콩센터다.


태양열 설비는 주택 5곳과 건물 1곳에 설치되며, 대촌동 원산이동마을 경로당에는 주민 수익 창출형 태양광 설비가 들어선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대촌동 가정집 2곳에는 지열 난방 설비도 보급된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청의 에너지 정책 역량이 정부 공모사업 수행기관 선정 과정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약 187억원을 투입했고, 관내 2324곳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유병량 기자 dbquddi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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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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