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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 사진=연합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II)의 4차 발사 성공을 이끈 민간기업 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0.92% 떨어진 86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누리호 발사 성공 소식에 급등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관련주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27% 내려간 10만8900원에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은 55만4000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때 54만7000원까지 급락했다.
이는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많이 반영돼 시장에서 재료 소진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주항공청은 누리호가 이날 1시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된 이후 위성 사출 임무를 모두 마치고 1시31분께 비행을 종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호 4호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 이전 이후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제작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성품 참여업체 품질 관리, 단 조립, 전기체 조립, 종합 조립까지 제작 전 과정을 담당했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은 100% 국산 기술로 구축했다. KAI는 누리호에 실린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총괄 개발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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