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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열목어 치어 2000마리 봉화군, 백천계곡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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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8 10:56:42   폰트크기 변경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최초 인공종자 생산 성과

멸종위기종 열목어 치어 2000마리 봉화군, 백천계곡 방류 / 경북도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열목어의 자원 회복을 위해 28일 봉화군 백천계곡에 인공 종자생산 치어 2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열목어는 전장 10㎝급의 건강한 개체로, 백천계곡에서 확보한 수정란과 치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생산된 것이다. 연구센터는 지난 5월 약 3만 개의 난을 부화해 4500마리의 치어를 확보했으며, 이 중 2000마리를 자연에 돌려보내고 나머지는 종 보존을 위한 사육·관리 용도로 유지할 계획이다.

열목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맑고 차가운 최상류 계곡에 서식하는 청정지역의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다. 봉화 백천계곡은 열목어의 주요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으나, 개체수 감소가 지속되면서 경북도는 2021년부터 자원 회복 연구에 착수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대표 생물”이라며 “지속적인 방류와 서식지 보전을 통해 생물다양성 확보와 생태관광 자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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