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포천시, 공모사업 성과로 국·도비 1,420억 원 확보....‘역대 최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02 13:10:16   폰트크기 변경      
포천시, 2025년 4분기 우수 중소기업 4곳 선정·표창…의양포카네기 봉사회, 포천시 취약계층 위해 연탄 3,000장 기탁

포천시, 공모사업 성과로 국·도비 1,420억 원 확보/사진:포천시 제공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포천시는 2일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총 1,4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670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기초지자체가 단기간에 달성한 성과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현재 심사 중인 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확보액은 1,430억 원까지 늘어난다.

올해 확보한 주요 공모사업은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330억 원 △신읍지구 재해위험 종합정비사업 319억 원 △특수상황지역개발·접경권 발전지원사업 207억 원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178억 원 △내촌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84억 원 △학교복합시설 공모 47억 5000만 원 등이다.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농축산 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가 다수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대규모 재원 확보의 배경으로 민선 8기의 ‘소통과 신뢰’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한 행정 조직의 변화를 꼽았다.


부서별 전결권 확대와 성과 중심의 책임 행정 체계 구축이 공직자들을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사업을 직접 기획·제안·협상할 수 있는 능동형 조직으로 전환하게 했고, 그 결과 공모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사진:포천시 제공

실제로 실무자가 사업 설계 단계부터 상급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차별화된 심사 전략을 세웠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시는 확보한 국·도비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요 보조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연내 집행률 제고를 위한 부진 사업 원인 분석과 집행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부족한 자체 재원을 보완하고 포천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신뢰받는 지방행정을 확립해 시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중앙부처의 중장기 계획과 정부 재정 흐름을 분석한 ‘선제적 국·도비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기후·에너지, 미래교육, 관광, 6차 산업 분야에서 포천형 신사업을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시청사 전경/사진: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지난 1일 열린 소통·공감 월례조회에서 ‘2025년 4분기 우수 중소기업’ 4곳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며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의 공로를 격려했다.

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자 분기별로 ‘우수 중소기업 표창’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공개 공모 후 내부평가 및 공적심의를 거쳐 「포천시 포상 조례」의 선정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퓨전캐스팅(대표 이경하), 주식회사 영남물류(대표 김재석), ㈜해성변압기(대표 박종복), ㈜에코센스(대표 신해봉) 등 총 4곳이다.

㈜퓨전캐스팅은 디자인펜스와 금속재 울타리, 교량 난간 등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주식회사 영남물류는 주방용품과 활성탄소 등을 유통·판매하는 기업으로, 2025년 법무부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민의 날 행사,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 나눔천사 기부릴레이 등 다양한 지역 행사와 나눔 활동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해성변압기는 고효율 변압기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하며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업인협의회를 통한 지속적인 이웃돕기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에코센스는 생활용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소재 선정과 설계, 생산 공정까지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포천시는 수상기업에 대해 기업지원시책 우선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및 특례보증 우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장기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온 중소기업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 시에서도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양포(의정부·양주·포천) 카네기 봉사회, 포천시 취약계층 위해 연탄 3,000장을 기탁했다./사진: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의양포(의정부·양주·포천) 카네기 봉사회(회장 정진성)가 지난 1일 포천시 취약계층의 난방 지원을 위해 연탄 3,000장(255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연탄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시는 기탁 물품을 난방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의양포 카네기 봉사회는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 봉사단체로, 의정부·양주·포천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추운 겨울을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귀한 연탄을 기부해 주신 의양포 카네기 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연탄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지역 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자원을 발굴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최종복 기자 bok7000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최종복 기자
bok70000@naver.com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