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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5일 교육공무직 총파업 대비 비상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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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4 09:48:55   폰트크기 변경      
급식·돌봄 등 필수 교육서비스 공백 최소화 총력

경북교육청 전경 / 사진 : 류효환 기자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교육청이 5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경북·대구·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교육공무직이 동참하면서 급식·돌봄 등 교육 현장의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 교육공무직 총파업은 지난달 20일 수도권과 강원·세종·충북을 시작으로, 21일 호남권과 제주, 4일 경기·대전·충남으로 확산됐다. 경북지역은 5일 릴레이 파업에 들어간다.

경북교육청은 즉각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부서 의견을 반영한 ‘교육공무직 파업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도내 전체 학교에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상황실 운영 체계 ▲단계별 대응 절차 ▲급식·돌봄·특수교육·유아교육 등 취약 분야 집중 대응 ▲보고 체계 구축 ▲복무·임금 처리 기준 등이 포함돼 있다.

파업 기간 동안 상황실은 도내 학교의 급식 및 늘봄(돌봄) 운영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필요 시 즉각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급식 분야는 파업 참여 인력 규모에 따라 학교가 ▲식단 축소 ▲간편식 제공 ▲빵·우유 등 대체식 활용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방안을 선택하도록 했다.

돌봄전담사·특수교육실무사 등 필수 인력 공백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 배치를 지원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6일 총파업 당시 경북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 9878명 중 1092명(11.05%)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도내 936개 학교 중 213개교(22.76%)가 대체 급식을 실시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식, 돌봄,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학부모와 학생의 불편이 큰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해 교육활동의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며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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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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