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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논단
[시론] 명분 없는 미ㆍ중 '패권 경쟁'과 한국
미ㆍ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 외교가 곤경에 처했다. 2018년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축소 정책으로부터 촉발된 무역 전쟁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정치와 외교 영역으로 확산됐다. 양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상대를 비난하는 ‘말 폭탄’을 주고받는다. 사사건건 대립각을 ...
2020-06-09 06:00
[시론]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정책 선택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 세계 186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인류는 팬데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포심을 넘어 전 세계 경제를 마비 상태로 몰아갔다. 각국 정부는 극도로 악 ...
2020-06-08 06:00
[시론] 사람 평가도 복식부기로 하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붉은색, 장미꽃의 화사함은 꽃자루에 붙어 있는 가시로 인해 훼손되지 않는다. 황량한 사막은 그 어디메쯤에 신선한 물과 야자수와 과일을 품고 있는 오아시스가 빛나도 그냥 사막일 뿐이다. 태풍이 불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태풍은 적도 ...
2020-06-04 06:00
[시론] 사용후핵연료 재공론화는 꼼수였다
산업부가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를 다시 하겠다고 했을 때, 이것은 원전 사업을 어렵게 만들기 위한 꼼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론화라는 것은 어떤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한 과정이어야 하지만 사업을 무한정 지연시키는데도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이 ...
2020-06-02 06:00
[시론] 우리 사회는 원칙을 지키는가
2020년 대한민국 사회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이고 경제는 세계 12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방역에서는 세계의 가장 우수한 사례라고 연일 언론들이 기사를 토해내고 있는 상황에서 새삼 원칙이라는 단 ...
2020-06-01 06:00
[시론] 중장기 비전 갖고 경기부양 나서야
코로나바이러스로 만신창이가 된 경제는 점입가경이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재무장관은 경기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에 전력을 다할 의지를 표명했다. 이미 추락한 1분기 결과물과 2분기의 조짐으로 3분기 전망도 위험해지자 전력질주를 결정한 것이다. 실업률과 경제지표, 시장 ...
2020-05-28 06:00
[유일동칼럼] 대수술이 필요한 민간공사 계약제도
지난달 이천 공사현장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났다. 지난 2008년에도 비슷한 곳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돌부리에 또 다시 걸려 넘어졌으니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2008년 사고 후 정부도 손 놓고 있진 않았다. 다양한 화재 안전관련 처방전을 내놨다. ...
2020-05-27 07:00
[시론] 엉뚱하게 확인한 완료공정표의 효용성
“똑똑” 연구실 문을 노크하기에, “들어오세요” 했더니, 학생 두 명이 문을 살짝 열고는 멈칫거렸다. “무슨 일이니?” “저자 사인 받으러 왔습니다”라며 불쑥 책을 내밀었다. 내가 저술한 ‘건축과 교수는 이렇게 집을 짓는다’였다. “그래, 책 이리 주거라” 얼른 사인해 ...
2020-05-25 06:00
[시론] 실력보다 매력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건설인들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덕목은 무엇일까? 실력보다 매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지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지만 사업의 궁극적 성공은 고객이 전문성을 신뢰하고, 전문지식의 제공주체인 건설인에게 인간적 매력을 느끼고 좋아 ...
2020-05-22 06:00
[시론] 혁신을 꿈꾸는 리더들에게
삼성이 구조적 혁신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번 발표는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바꾸자며 초일류의 도약을 다짐했던 93년 신경영 선언과는 차원이 다르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소유와 경영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약속이다. 늘 조직은 변화와 ...
2020-05-21 06:00
[시론] 승자는 쉽고 패자는 어렵다
돌이켜 보면 아찔했던 순간이 있다. 아차 했으면 크게 낭패를 볼 뻔했는데 운 좋게도 잘 넘긴 경우 말이다. 고등학교에 들어 간 지 얼마되지 않은, 교정의 목련꽃이 하양이 지쳐 우윳빛으로 눈을 시리게 하던 꼭 이맘때쯤, 촌놈이 대도시 학교에 진학하여 기세가 등등하던 나는 ...
2020-05-15 06:00
[시론] 테크 샌드박스(Tech Sandbox) 방식을 도입하자
건설산업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 요즘처럼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개발되고 적용되는 시절에는 기회는 존재하지만 도입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낀다. 그래서인지 맥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건설은 농업과 함께 디지털화가 바닥이다. 전통산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 ...
2020-05-14 06:00
[시론] 전문경영자 vs 오너경영자
# 사장 A씨는 회사 돈으로 직원들과 해외 골프여행을 계획 중이다. 부채 없이 탄탄한 이 회사의 지분을 사장이 전부 보유한 경우와 1%만 가진 경우에 이 계획은 어떻게 달라질까? 100% 오너인 경우는 비용을 모두 사장이 부담하는 셈이고, 1%만 가진 사장은 비용 부담 ...
2020-05-13 06:00
[시론] 21대 국회에 전달할 총선 공약 청구서
4ㆍ15 총선 후 승리한 정당에게 공약 청구서를 21대 국회 출범에 맞춰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5일 전 KBS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21대 4년 동안 지불해야 할 예산이 약 100조원으로 연간 25조원에 달한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건설투자액이 104조원(예타 ...
2020-05-12 06:00
[시론] 사용후핵연료 발목잡기
원자력발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구하기 위한 원자력계의 노력도 방해해왔다. 사용후핵연료는 높은 수준의 방사선을 방출한다. 그러나 그 양은 많지 않다. 1g의 우라늄이 300만 배인 석탄 3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발생시키니 폐기물도 그만큼 적을 수밖에 ...
2020-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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