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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전북도회, 건설자재 수급불안 업계 애로 해소 건의
기사입력 2022-04-05 15:43:50   폰트크기 변경      
공공 및 민간공사 공사비 증액 및 공기 연장 협조 요청

[e대한경제=봉승권 기자]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는 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건설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상승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애로 해소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북도회는 이날 자재 수급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 또는 지연되는 경우 공사기간 연장 및 자재값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 건의문을 전북도 및 도내 시ㆍ군청 계약담당(사업)부서에 발송했다.

윤방섭 회장은 “이번 자재대란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그 여파가 얼마나 될지도 가늠하기 어렵고 조기수습도 어려울 것”이라며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모두 자재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고 공사가 중단된 경우 공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최근 철강재 및 시멘트 등의 가격상승으로 다양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발주기관의 공기연장 미조치, 계약금액조정 기피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원유는 지난해 3월 대비 66.6% 상승했고 유연탄과 철스크랩도 각각 256%와 63.3% 급등했다.

또 철근가격은 7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오르고 건설장비 연료인. 경유가격은 리터당 1,317원에서 1,710원으로 30% 가까이 올랐다.

전북도회 관계자는 “이런 상태로 건설공사 성수기에 접어들면 건설사는 신규 수주 포기 또는 공사 중단 등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의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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