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올 사업계획 확정…대국민 홍보 확대 추진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는 이해경 협회장 취임 후 지속 이어온 대국민 홍보사업을 보다 확대ㆍ추진할 계획이다.27일 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엔지니어링회관 대강당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했다.협회는 올해 125억9000만원의 일반회계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약 135억원)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등에 따라 예년 수준보다 높은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대국민 인지도 확산 및 이미지 개선 △엔지니어링산업의 국제 표준화 운영 지원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운영재산 출연 등이 포함됐다.이해경 협회장은 이날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 강화, 업계 권익 도모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홍보사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ㆍ추진할 것”이라며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젊은 인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 전개와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활용 등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지난해 업계 발전과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 및 제도 개선 등에 적극 나섰다. 학ㆍ경력자 승급제한 완화와 적정대가 산출을 위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21건) 마련,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지난해에는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개원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 연구원은 엔지니어링 산업의 정책 개발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공동 출연을 통해 지난 2월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회장은 “엔지니어링산업은 단순한 기술의 집합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위대한 산업으로, 우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함께 협력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협회장으로서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협회의 일반회계 세입은 2.8% 증가했고, 세출은 12.9% 감소했다.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전략적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실현했다는 평가다.백경민 기자 wiss@〈ⓒ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