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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은 2023년 새해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올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전년 대비 10.7%가 감액된 25조원으로 편성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지난해에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위기에 따른 주택・부동산시장 장기침체, 원자재값 급등과 화물연대 파업여파로 민간ㆍ공공공사 수익성 악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정부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경제정책방향으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해외건설 연간 500억달러 수주,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발표해 건설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회도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국민 안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SOC 투자 확대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며 “건설산업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사에 대한 자금 공급지원 확대 등 PF 사업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건축ㆍ재개발 규제 완화, 신도시 개발 등 주택시장 활성화 등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업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또한 적정 공사비 확보와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건설현장의 안전 시공을 위해 공사원가 산정체계 현실화 및 발주제도 개선으로 적정공사비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건설노조 불법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선진국형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 회원사 여러분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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