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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계, 중기 정책자금 지원 소식에 돈맥경화 해갈 기대
기사입력 2021-08-04 15:50:44   폰트크기 변경      
정부, 6개 전문건설업종 중기 정책자금 지원 계획

정부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 철골ㆍ구조물 공사업 등 6개 전문건설업종을 추가하기로 하며, 전문건설업계의 자금난 해소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도 평택시 소재 서해선 복선전철 5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철근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극복과 경기회복을 위해 공사현장에서 철근 등 건설자재 수급 애로를 제기해 지난 6월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철근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며 “관계 부처 합동 TF를 가동해 철근을 비롯한 건설자재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중 중기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 그간 배제됐던 건설업 6개 전문건설업종을 포함해 추가지원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11개 건설업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철골ㆍ구조물 공사업, 비계ㆍ형틀 공사업 등 6개 전문건설업종이 추가될 전망이다.

전문업계에서는 이러한 정부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와 치솟는 자재값, 인건비 상승, 과열 경쟁에 따른 저가 수주 등의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업체들이 크게 늘었다”라며 “중소ㆍ영세업체들의 열악한 경영 환경을 감안해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서둘러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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