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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 ‘윤학수 號’ 출범
기사입력 2021-11-09 14:48:56   폰트크기 변경      
전문건설협회, 제12대 중앙회장 이ㆍ취임식 개최

“중대재해처벌법 등 업계 현안 해결 위해 신념 바쳐”

윤학수 제12대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오른쪽)이 취임식에서 협회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5만여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할 윤학수 호(號)가 본격 출범했다.


코로나 등 경제위기에 맞서 전문업계의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2대 중앙회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신임 윤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업역과 협회를 바로 세우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회원사들의 주문이 많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을 위해 신념을 바치고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탈피해 회원사와 눈높이를 맞추는 중앙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관계에서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선대위총괄본부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통령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당 차원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농해수위 위원장은 “정부의 SOC투자 감소, 중대재해법 등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우상호, 진선미, 김교흥, 김회재 의원과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국토교통부 황성규 2차관,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건설관련 단체에서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김상수 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정달홍 회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유대운 이사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김연태 회장, 대한건축학회 강부성 회장과 함께 전문건설업계 원로 및 시ㆍ도회, 업종별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전문업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완화 등 전문건설업계에 산적한 과제들을 담은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장세현 동극건업 대표는 “지나친 제도인 중대재해처벌법을 완화시켜달라”면서 “사업주는 안전한 사업장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사고를 방지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은 여념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전문업계 관계자는 “직접 시공을 하는 전문건설인들은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자재비와 인건비, 장비대 등의 상승에 따른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문건설업체들을 살 길을 모색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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