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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협회 새 수장 선거 ‘5파전’
기사입력 2022-01-19 18:00:21   폰트크기 변경      
김연태·김영윤·김재권·윤영구·전상훈씨 후보 등록…오는 3월 1~4일까지 전자투표로 선출

왼쪽부터 김연태 건설기술인협회장, 김영윤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명예회장, 윤영구 건설기술인협회 토목기술인회 회장, 전상훈 건설기술인협회 건축기술인회 회장

[e대한경제=박경남 기자] 회원 수 90만으로 건설 관련 최대 단체인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가 5파전으로 압축됐다.

19일 건설기술인협회에 따르면 이날 건설기술인협회 제14대 회장 선거에 △김연태 건설기술인협회장 △김영윤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명예회장 △윤영구 건설기술인협회 토목기술인회 회장 △전상훈 건설기술인협회 건축기술인회 회장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김연태 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한밭대 대학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와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를 거쳐 한국건설감리협회 회장, 모두그룹 대표를 지냈다.

회원이 직접 뽑는 첫 번째 직선제를 통해 건설기술인협회 제13대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이번에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김영윤 전 전문건설협회 회장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대한토목학회 부회장을 거쳐 제11대 전문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한 후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명예회장은 지난 2016부터 4년 간 한국기술사회 회장을 지냈다.

윤영구 건설기술인협회 토목기술인회 회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사장을 거쳐 한양 대표이사·부회장을 역임했다.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상훈 건설기술인협회 건축기술인회 회장은 서울시청 뉴타운사업 기획관, 제주대 건축학부 부교수를 지낸 후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건설기술인협회는 오는 3월 1~4일까지 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스템을 통해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안내문자는 투표시작일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전송시간 초과, 발송 오류 등으로 인해 안내문자를 받지 못하거나 휴대폰 사양이나 상태에 따라 모바일투표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PC로 접속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는 토목기술인과 건축기술인 간 대결이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건설기술인협회 앞에는 건설현장의 잇단 사고로 얼룩진 건설기술인의 위상 제고, 구시대적인 건설산업의 이미지 전환, 건설기술인을 옥죄고 있는 법·제도 개선 등 크고 작은 과제가 놓여 있다.

토목기술인 출신 3명, 건축기술인 출신 2명이 건설기술인협회의 새 수장 후보로 좁혀진 가운데 토목·건축기술인 표심의 향배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당선인의 윤곽은 3월 4일 드러날 예정이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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