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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기술인협회장 후보자 토론회] <공통질문2> 장년 건설기술인 사회 참여활성화 및 청년 유입방안은
기사입력 2022-02-10 06:10:23   폰트크기 변경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에 대비해 장년 건설기술인의 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 있을지? 또 청년 유입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적 해결 방안은 무엇이 있을지.


◇김영윤

‘커리어 디자인’ 정책을 새롭게 입안해 건설분야 상호 간의 간격을 좀 더 넓혀서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해 은퇴 후에도 오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은퇴 후에도 로보트나 ai의 도움을 받아 지속할 수 있는 노령화 전문 인력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청년 유입을 위해 기술인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행에서 비롯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겠다. 건설업이 힘들고 위험하다는 인식을 개선해, 적정 공사비와 함께 현장을 깨끗한 환경으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협회 내 유튜브 위원회를 신설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건설산업의 순기능을 MZ 세대에 노출하는 기회를 늘리겠다.

◇윤영구

청년들은 건설업이 외지 근무의 열악함과 주52시간제 보장이 안되는 문제 등으로 워라밸이 보장 안되는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공기 및 공사비 산정 시 주 5일, 주 52시간 근무가 반영돼야 하고, 원청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도 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지시에 의한 수직적 업무 체계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 및 관행을 바꿔야 한다.

장년층은 책임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권한과 책임, 그에 따른 대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며, 엔지니어링이나 감리의 대가, 공사비 산정 등 정부의 예산 산정 기준의 개선도 필요하다.

◇김연태

건설기술인이 노령화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급 신규직원 유입도 중요하다.

4차산업혁명 맞는 방식으로 변화해야지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3년 전 직선제 회장 출마를 할 당시 초급 기술인으로 업계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난해 법을 바꿔서 통과시켰다.

그동안은 역량 지수 평가에 의해 서울대를 나와도 초급직원이 되니 이들이 건설사도, 엔지니어링사도 못가는 상황이었다.

전국 대학생 자격증 취득률이 15%인데 이처럼 취득률이 낮으니 업계로 못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이 문제를 해결해 일주일 더 교육받으면 초급이 되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놨다.

◇김재권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인데, 아직까지 건설산업에 대한 언급이 어느 것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건설산업의 현실이다.

청년의 건설산업 유입 장려하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건설산업의 장래성에 대해서 적극 논의해야 한다.

복지 신개념을 도입해 건설기술인을 육성하고 정책 교육, 취업 알선 등 혁신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교육계와도 연계해 건설산업이 첨단융복한 산업임을 설득하고 의식 변화를 촉구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해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젊은 기술인의 취업 기회 확대, 회원 서비스, 교육 ICT 건설 등 다양한 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

◇전상훈

대학 졸업 후 건설현장에 나가면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것을 본다. 젊은 기술자는 우수한 능력을 가졌지만 취업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축분야, 특히 기술인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대학 졸업 후 자격시험에 응시하면 합격률이 매년 20% 이내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다 무등급자로 출발하는 것이다.

일부는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지만 59%가 초급기술자로 머물며 기술자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진입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경력 위주인 현 시스템에서 탈피해 학력에 따른 자격 비중을 높이는 등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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