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오른쪽)과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재원 제1심리실(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협회 윤영구 회장과 중재원 맹수석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향후 양 기관은 △건설분쟁 노하우와 경험 교류 △중재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적정보 교류 △건설분야에서의 중재 활성화를 위한 대외홍보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건설산업은 분쟁 원인이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공정상의 문제들을 비롯해 계약ㆍ도급관계 등 다양하고 복잡해 소송 기간이 타 분야에 비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매년 중재원에서 처리되는 건설중재 건수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2020년에는 전체 중재사건 중 34.6%, 2021년에는 26.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중재인의 자질과 능력이 중요한 만큼 협회는 그동안 구축해 온 전문가 인력풀과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영구 회장은 “이번 협약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해결이 가능한 중재제도의 장점을 알리고, 건설인재가 중재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수석 원장은 “중재제도가 국내 건설산업 발전의 중추인 건설기술인들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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