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장이 6일 서울 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계풍 기자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회장 박종면ㆍ사진)가 올해 신기술 품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6일 서울 문정동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기술사업지원단(가칭) 도입 △스타트업과 기술 연계 등 올해 중점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협회는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신기술의 고품질 시공을 위해 일종의 감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신기술사업지원단을 설립ㆍ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토질ㆍ구조ㆍ상하수도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해 전국의 신기술 시공 현장을 관리ㆍ감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기술의 품질 저하를 막겠다는 취지다. 또한, 지원단은 신기술 적용 현장을 대상으로 규정 및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를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협회는 또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도 적극 동참한다. 특히, IT(정보기술), IoT(사물인터넷), 광선센서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연계를 통해 건설신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최근 판교 소재 60여개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나 기술 연계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건설 관련 대학 사업단과 회원사 간 매칭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거나, 유망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등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박종면 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은 “건설신기술 인증률이 50%가 채 안 된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 있는 업체들만이 인증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협회는 신기술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전인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신기술 관련 대외적인 홍보도 강화한다. 신기술의 명칭ㆍ범위ㆍ보호기간 등의 기본사항과 공법 동영상, 공법 소개자료, 활용실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건설신기술 사이버 상설전시관’을 구축하는 한편, 발주처 및 공사 프로젝트별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선별해 전시회 및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계풍기자 kplee@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