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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9회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에서 박종면 건설교통신기술협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안윤수기자 ays77@ |
[e대한경제=이계풍 기자] 건설신기술 업계가 신기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은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9회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에서 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건설신기술은 3차례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지정받을 수 있는 정부 인증이지만, 연간 활용실적은 국내 건설공사의 0.4%에 불과하다”면서, “기술자들의 기술개발 의지를 고취시키고 신기술을 보다 활성화하려면 실질적이고 강력한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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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9회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에서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이 김종수 롯데건설 상무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안윤수기자 ays77@ |
이날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종수 롯데건설 상무도 “신기술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 시공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설계 단계부터 체계적 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 및 정치권은 신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건설신기술 업계의 노력으로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신기술 업계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도 “인증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미실적 신기술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 현장반영, 투자확대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김종수 상무를 비롯해 29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건설교통신기술협회에서 주최한 제2회 건설신기술 슬로건 공모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병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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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에서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29명이 정부 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안윤수기자 ays77@ |
△동탑산업훈장=김종수(롯데건설 상무) △산업포장=권영화(삼성건업 대표) △대통령표창=박진성(한양엔티 회장) △국무총리표창=이보성(흥신이엔씨 대표) △국토부장관 표창=고건웅(케이엘건설 이사) 김현(다솔엔지니어링 대표) 문병구(하이넥스건설 전무) 박재덕(제이에스기술 이사) 박준현(충남도 지방시설주사보) 변준성(아이앤지산업 이사) 성시해(코오롱글로벌 부장) 신은경(에스티시 대표) 이기중(뉴콘텍이앤씨 연구소장) 이범섭(서울시 지방시설주사보) 이수현(유신 이사) 이영진(부산시 지방시설주사보) 이진호(브릿지테크놀러지 이사) 장준호(리콘시스템 차장) 전권식(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정광모(한국종합기술 상무) 정우관(한국도로공사 팀장) 조경욱(충주시 지방시설주사) 조경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시설주사) 차순보(대구시 지방시설주사보) △국토교통위원장 표창=강덕만(동아이엔지 대표) 권용규(세종이엔씨 부장) 김명기(동일기술공사 전무) 김영수(화인이엔지 대표) 박동준(우림매스틱공업 대표)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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