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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최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제49회 정기총회에서 기업부문 시상에 이름을 올린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병희 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최한순 총괄대표 대리수상), 이영민 대한콘설탄트 대표이사, 한봉섭 수산이앤에스 대표이사,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상무(김창학 대표이사 대리수상), 우대원 대경이앤씨 대표이사. |
[e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가 올 한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과 엔지니어링 계약조건 개선 등 제도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제1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등을 통해 협회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5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 공표했다.
협회는 발주청에서 대가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가격 내역을 공개토록 규정하는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개정을 위해 힘쓰고, 실비정액가산방식의 중요한 원가 요소인 노임단가 체계를 바로잡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또 우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업 위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제1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을 추진한다. 협회는 지난해 초 추진위를 구성해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대상작 시상금 규모만 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협회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전년도 대비 4.5% 증가한 98억7000만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15개 발주기관에 대한 기술용역 적격심사 통과점수 상향 △협회의 새로운 비전을 반영한 VI의 선포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참여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제․개정(28건) 등을 꼽았다.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세입을 12.3% 늘리고, 세출을 14.1% 절감하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엔지니어링사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데 협회가 힘을 보태겠다”며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한 토대를 조성해 엔지니어가 인정과 존중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낸 회원사와 업계 권익신장에 기여한 발주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최고경영자상은 최한순 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총괄대표가 이름을 올렸고, 우수경영자상은 이영민 대한콘설탄트 대표이사와 한봉섭 수산이앤에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해외시장개척상은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중소기업특별상은 우대원 대경이앤씨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공로상을 받았고, 이태원 전 한국조달연구원 원장은 특별감사패가 주어졌다. 또 △김종열 조달청 과장 △강창선 새만금개발청 서기관 △박종한 진주시 도로과 도로시설팀장 △윤채원 행정안전부 주무관 △이상용 수자원공사 차장은 감사장을 받았다.
백경민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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