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가 올해 제ㆍ개정할 표준품셈 29건을 선정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도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제ㆍ개정 대상 항목 48건(제정 37건, 개정 11건)을 심의한 뒤 최종 29건(제정 21건, 개정 8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정 분야에서는 건설부문 단지설계와 공공폐수처리시설 계획 및 설계 등이 선정됐고, 개정 분야의 경우 건설부문 국토계획, 교통,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등이 목록에 올랐다.

이번 제ㆍ개정 대상 항목에 대한 선정 규모는 2020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의 표준품셈 제ㆍ개정 확대 방침에 따른 것이다.

협회 품셈관리센터 관계자는 “제ㆍ개정 대상 항목은 발주청과 업계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품셈 마련의 시급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에 선정된 표준품셈 대상 항목에 대해 11월까지 조사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전문가협의회와 부문위원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연말쯤 산업통상자원부가 인가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177건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경민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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