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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10.5兆…역대 최대치 경신
기사입력 2024-04-29 11:43:22   폰트크기 변경      
도화엔지니어링, 7520억 1위…한국전력기술ㆍ유신ㆍ건화ㆍ한국종합기술 ‘TOP5’

최근 5년간 엔지니어링 기업 수주 실적 추이. /그래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2년 만에 10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29일 공표한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은 총 10조5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조7000억원) 대비 약 7.9%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1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V자 반등’을 일궈내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 실적은 지난 2021년 9조원을 넘어선 뒤 2년 만에 10조원 수준으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277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상위 100대 기업 수주액은 6조7101억원으로, 전체 수주금액의 63.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p 증가한 수치다. 상위 100대 기업 수주 건수가 9487건에서 1만1056건으로 1500건 이상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주실적 1위 기업은 7520억원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한 도화엔지니어링이었다.

한국전력기술은 538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유신(3414억원) △건화(2840억원) △한국종합기술(2697억원) △리뉴어스(2046억원) △삼안(1924억원) △수산이앤에스(1666억원) △KG엔지니어링(1607억원) △동명기술공단(1566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0억원 이상 수주실적을 올린 엔지니어링사는 총 18곳에 달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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