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스페인 건설협력포럼’이 진행되는 모습

해외건설협회(박선호 회장)와 스페인건설협회(Julian Nunez 회장)는 최근 ‘제6차 한-스페인 건설협력포럼’을 비대면 회의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14년 이후 양국 협회가 연례적으로 개최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건설 인프라 협력 활성화의 일환으로 의미를 더했다.

국토교통부 및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MINCOTUR) 국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에는 삼성물산 등 4개의 한국기업과 Dragados(ACS 그룹), Ferrovial 등 스페인 기업 5곳이 참가했다.

박선호 회장은 “이번 포럼에 참가한 양국의 기업은 미국 ENR지가 발표한 세계 250대 기업에 속한 회사로, 한국 기업의 다양한 건설시공 능력과 스페인 기업의 해외 양허 및 PPP사업 개발 능력이 합해지면 제3국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실적과 장점을 소개했으며, 이후 기업별 비대면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기업은 198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왕 집무실 건설공사(6186만 달러)’를 협력 수행한 이래 현재까지 26개국에서 68건의 건설 프로젝트(176억달러)에 대해 스페인 및 제3국에서 협력하고 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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