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교통포럼(ITF) 김영태 사무총장이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하는 모습 |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미래 지향적 마인드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교통포럼은 1953년 출범한 유럽교통장관회의가 2006년 확대 개편된 범정부 기구로, 김영태 사무총장은 2017년 8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사무총장 취임 이전 국토교통부에 근무하면서 도시 교통 담당 사무관으로 경력을 시작해 주거복지, 복합도시개발, 해외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 활동을 했다. 특히,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으로 자율주행, 온실가스 감축, 도시교통, 첨단교통체계, 교통안전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이날 김영태 사무총장은 강연을 통해 “젊은 인재 양성을 통해 해외건설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학생들의 열정으로 글로벌 선진 건설 강국으로 위상을 다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에는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국제기구에서의 활동과 목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과 준비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시종일관 진솔한 태도로 답변했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해외건설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가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2014년 2월 해외건설ㆍ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2016년 3월 제1회 입학생을 모집해 개교했다.
학교는 최신식 시설과 교보재 활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해외건설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마이스터 육성을 목표로 △시설물 건설 △산업설비 △공정운용 △해외건설전기통신 등 4개 학과에서 매년 140여명의 준비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마이스터고 학생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희용기자 hyong@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